​내 코인도 포함될까? 클래리티법 기준 ‘증권성 코인 리스트’ 미리 보기

안녕하세요. 꼰지입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코인판에 핵폭탄급 소식이 터졌네요!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드디어 클래리티법(CLARITY Act) 초안을 통과시켰거든요. 이게 왜 중요하냐고요? 내가 가진 코인이 증권성 코인 리스트에 들어가서 상장 폐지될지, 아니면 ‘금’ 같은 상품으로 대접받을지 결정하는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 5월, 드디어 코인 규제의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열린 판도라의 상자 클래리티법

현지 시각으로 2026년 5월 14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이 방대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무려 309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인데, 핵심은 딱 하나예요. “누가 이 코인을 관리할 것인가”를 정하는 겁니다.

미국 백악관 전경과 몰려든 사람들
출처: Kristina Volgenau via Unsplash

그동안 SEC랑 CFTC가 서로 “내 구역이야!”라고 싸우는 통에 우리 투자자들만 중간에서 새우등 터졌잖아요?
이번 투표 결과는 15 대 9로 통과되었는데요. 공화당 의원 전원과 민주당의 루벤 갈레고, 안젤라 알소브룩스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더라고요. 이 법안은 작년 7월에 이미 하원을 통과한 버전이 따로 있어서, 이제 상원 내 다른 위원회 안들과 내용을 합치는 병합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 뒤에 상원 전체 표결을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는 게 목표라고 하네요.

솔직히 그동안 기준도 없이 “이건 증권이야!”라고 찌르던 시절 생각하면, 이제야 좀 제대로 된 판이 깔리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증권성 코인 리스트 운명을 가를 SEC와 CFTC의 권력 분점

이번 법안의 골자는 디지털 자산의 감시 체계를 이원화하는 겁니다.
주식처럼 발행 주체가 명확하고 투자 수익을 약속하는 것들은 SEC 관할의 증권성 코인 리스트로 분류됩니다. 반면, 탈중앙화가 확실히 이루어진 것들은 CFTC가 관리하는 ‘디지털 상품’이 되는 구조죠.

미국 정부 규제와 금융을 상징하는 거대 건축물과 성조기
출처: Andy Feliciotti via Unsplash

[투자자 A] “아니, 내 코인이 어느 쪽인지가 왜 그렇게 중요해?”
[투자자 B] “증권으로 분류되면 거래소 상장부터 공시 의무까지 기준이 엄청 까다로워지니까 그렇지!”

맞습니다. 증권형으로 분류되는 순간, 우리가 흔히 쓰는 일반 코인 거래소에서 거래하기가 굉장히 힘들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번 법안 통과 소식에 알트코인 홀더들이 자기 코인의 정체성을 확인하느라 밤잠을 설치는 거고요.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의 생존 전략

이번 클래리티법에는 단순히 ‘증권이냐 상품이냐’만 있는 게 아니에요. 특히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가 아주 빡빡하게 들어갔습니다. 스테이블코인으로 얻는 수익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지, 그리고 운영사가 준비금을 얼마나 투명하게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가 핵심이죠.

최근 협의 내용을 보면 단순히 보유만 해서 이자를 받는 방식은 금지하되, 거래나 스테이킹 같은 활동을 통한 보상은 허용하는 방향으로 타협점을 찾았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에 DeFi(탈중앙화 금융)에 대한 감시 체계도 포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주인이 없어서 규제 못 해!”라고 버티던 프로토콜들도 이제는 법망 안으로 들어오게 생겼어요.
혁신도 좋지만, 내 돈 지키려면 이런 투명한 가이드라인은 진작 나왔어야 했다고 봐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엔 이미 우리가 잃은 소가 너무 많았잖아요?


윤리 규정과 공직자 보유 제한의 행방

재미있는 논란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정부 관료들이 코인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윤리 규정을 넣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였죠. 규제를 만드는 사람들이 미리 코인을 사두고 법안을 주무르는 ‘내부자 거래’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거든요.

[투자자 A] “그래서 그 조항 결국 들어갔어?”
[투자자 B] “아니, 이번 위원회 통과안에는 일단 빠졌대. 나중에 본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더라고.”

맞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초안에는 공직자 코인 보유 금지 조항이 일단 빠졌습니다. 위원회 관할 밖이라는 이유 때문이라는데, 사실 민주당 내 친코인 의원들도 이 조항 없이는 최종 지지가 어렵다는 입장이거든요.
결국 상원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이 윤리 조항이 핵심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개미들 피눈물 흘리게 하는 내부자 거래는 어떤 식으로든 꼭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남은 산과 현실적인 통과 전망

상원 위원회를 통과했다고 해서 오늘 당장 법이 바뀌는 건 아닙니다. 아직 상원 전체 회의에서 60표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큰 고비가 남았거든요.
특히 이번에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들도 본회의에서는 남은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찬성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이더라고요.

백악관은 7월 4일 독립기념일 전후로 서명하는 시나리오를 짜고 있지만, 상원 내 병합 절차와 최종 표결까지 갈 길이 멉니다.
설령 법안이 최종적으로 사인된다고 해도, SEC와 CFTC가 구체적인 세부 규칙을 만드는 데 또 수개월이 걸릴 겁니다. 그러니까 “내일부터 내 코인 상품이다!”라고 설레발치기엔 조금 이른 감이 있죠.
미국 정치는 참 절차가 복잡해요. 그래도 아예 방향도 모르고 헤매던 때보다는 백배 천배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코인은 안전할까 분류 기준 미리 보기

클래리티법의 흐름을 보면 어느 정도 증권성 코인 리스트의 향방이 보입니다. 내가 투자한 자산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한 번 체크해 보세요.
발행 주체가 명확하고 그들의 마케팅에 따라 가격이 움직인다면 긴장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표를 통해 주요 분류 기준을 정리해 드릴게요.

구분 디지털 상품 (CFTC 관할 우세) 증권형 자산 (SEC 관할 우세)
탈중앙화 수준 발행 주체가 없거나 통제권 상실 특정 재단이나 기업이 의사결정 주도
자금 조달 방식 채굴이나 공정한 배포(Fair Launch) ICO, 프라이빗 세일 등 투자금 모집
수익의 원천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치 변동 발행사의 사업 성공에 따른 이익 공유
대표적 속성 가치 저장 수단 또는 유틸리티 수익 기대를 목적으로 한 투자 계약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제 ‘운빨’로 오르는 코인의 시대는 가고 법적인 근거가 확실한 코인들이 대접받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

Q: 클래리티법이 통과되면 리플(XRP)은 어떻게 되나요?
A: 리플은 그동안 규제 당국과 오랫동안 싸워왔죠. 이 법안이 통과되면 리플이 주장하는 ‘부수적 자산’ 논리가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최종 분류는 세부 규칙이 나와봐야 압니다.

Q: 비트코인은 아예 영향이 없나요?
A: 비트코인은 이미 거의 모든 기관에서 사실상 ‘상품’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규제가 명확해지면 오히려 기관 자금이 더 편하게 들어올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큰 호재죠.

Q: 국내 거래소 코인들도 증권으로 분류될까요?
A: 미국 법이 통과되면 전 세계적인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금융당국도 참고는 하겠지만, 한국만의 독자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어 100% 똑같이 따라간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Q: 트럼프 대통령이 진짜 7월에 서명할까요?
A: 백악관 의지는 강력하지만, 상원에서 60표를 모으는 게 관건입니다. 민주당 찬성 의원들이 본회의에서 입장을 바꿀 수도 있어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마무리

결국 클래리티법은 코인을 ‘도박’이 아닌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하겠다는 선언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잡코인이 증권성 코인 리스트로 분류되어 고난의 길을 걷게 될 수도 있어요.

손가락으로 비트코인을 들고 있는 클로즈업 사진
출처: Jonathan Cutrer via Unsplash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이 투명해지고 사기꾼들이 발붙일 곳이 없어지는 거니까, 우리 같은 진심인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겁니다.
내가 가진 코인의 참모습이 드러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차트만 볼 게 아니라, 법안이 내 지갑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공부해야 할 때예요. 꼰지도 눈 크게 뜨고 지켜보면서 새로운 소식 있으면 바로 달려올게요!